오늘은 조금 화가 났어요.
백동흠
별것 아닌 소리인데
그냥 스쳐 가면 될 뿐인데
씩 웃으며
넘어 가면 되는데
내 마음에 분노가
스며들었습니다.
이제 깊은 밤
그런 내 모습을 보며
막 속이 상한 것입니다.
내가 나를 보며
막 혼내 주었습니다.
“바보 같으니…….”
라고 하면서 말입니다.
***
내가 나를 보며 혼내 주었습니다.
별것도 아닌 일에
화가 스며든 것이 속이 상했습니다.
오늘은 별것도 아닌 일에 넘어졌지만
내일은 잘 넘어갈 것입니다.
씩 하고 웃으면서 가볍고
넉넉하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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