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흠의 큐티방에서 157호>
버려진 책상에서 귀한 영적 교훈을 얻다.
치과 병원 뒤쪽에 원목 책상 하나가 버려져 있다.
원래 우리 병원 닥터룸에
있는 책상이다. 병원에서 필요 없다고 해서 병원
뒤쪽에 두었다가 교회로 가져가서
내 사무실의 낡은 책상과 바꾸려고 했다.
책상이 색깔도 좋다.
원목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가볍다.
흠집이 하나도 없고 깨끗하다
그런데 하룻밤 사이에 서랍 하나가 사라졌다.
누군가가 서랍 하나를 빼갔다
근처를 살펴보니 서랍 하나를 부숴서 화단 뒤편에 버린 것이다.
누군가가 일부러 망가뜨린 것이다.
참 나쁜 사람이다.
아! 한숨이 나왔다.
작은 것 하나로 인하여 전체가 버려지게 됐다.
너무 안타깝고 아까웠다.
며칠 지난 후 누군가가 책상에 낙서를 했다.
이제는 끝이다. 구제불능이다.
저 책상이 인생이라면 어떤 모습으로
사는 모습일까?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진다.
주변에 그런 사람들을 많이 보기 때문이다.
마귀는 간교한 놈이다.
어느 틈엔가 가장 작은 것 하나를 흠집을 낸다.
그리고 교묘하게 인생 전체를 망가지게 한다.
버려진 책상을 보며 깊은 생각에 젖어 들었다.
작은 것으로 인해 인생 전체가 망가지게 하는
마귀의 세력을 묶는 기도를 더 강하게 해야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210908/수)
도적(마귀)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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